🥬 9월 중순에 심었던 가을 상추들이 10월 내내 무럭무럭 자라 수확기를 맞았다. (가을 상추 파종 적기는 9월 초이다.)
예상했던 대로 10월 마지막 주가 되자 수확할 수 있는 상추잎들이 몇몇 생기기 시작했다.
작은 화분에 담아두면 크게 자라지못한다.
선물로 줄 청소년 상추들을 종이컵에 옮겨담아뒀었다.
잠깐 담아둘 줄 알았는데 금방 전달되지 못해서 약 한 달간을 종이컵에서 키운 것 같다.
꾸준히 자라긴했지만, 아무래도 큰 화분에 담아둔 상추들 보다는 작다.
11월 내내 매주 상추를 수확할 수 있었다.
여름 상추보다 뭔가 좀 더 연해서 샐러드로 먹기에 좋았다.
성장 속도 자체는 여름 상추가 훨씬 더 빨랐다.
가을 상추는 12월 9일인 지금도 수확하고 있다.
물론 11월 보다는 수확량이 줄었다.
어쨋든 물을 주면 흙이 얼어버리는 요즘에 여전히 수확 할 수 있다는건 대단한 것 같다.
상추가 자라기 적절한 온도는 5~15도 이고, -5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면 죽는다.
올해는 11월 중에 갑자기 -5도 까지 내려가서 얼마 수확해보지도 못하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12월이 다가오자 좀 더 따듯해졌다가, 아직까지도 기온이 -5 아래로 쭉 떨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여전히 주말에 야외에서 키우는 우리집 옥상 상추를 수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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