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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텃발일지

라벤더 해충 응애 농약없이 퇴치하는 법

🌱 할머니가 데이케어센터에서 미술시간에 화분 꾸미기를 하시고 결과물로 라벤더 화분을 가져왔었다. 그래서 창가에서 수국이랑 같이 키웠는데, 어느날 보니까 수국에는 생전 생긴 적 없는 작고 노란 응애들이 생겨있었다.

라벤더와 수국이 이웃사촌이던 한 때


겉흙이 마를때마다 열심히 물을 줬는데 왜 시드는 잎들이 생기나했더니 물부족이 아니라 해충피해 였던 것.


라벤더 오일로는 모기 포함 해충들을 퇴치할 수 있다는데, 살아있는 라벤더 화분은 원래 해충이 잘 꼬인다고
한다. 수국잎은 독성이 있어서 못먹는데 라벤더는 (사람한테) 식용이라서 벌레들도 좋아하나보다. 🤔


보통 약을 쳐서 해결하는데, 나는 약 없이 해결해보려고한다.

 

조금 시들어보이는 잎들이 시든게 아니라 해충피해를 입은 것. 잘라서 버려준다.

 


1. 우선 피해입은 잎들은 다 잘라서 버리기.
건강한 잎과 새 잎들에게 더 영양분이 가능 효과도 있고 애초에 피해 입은 잎에 응애가 몰려있기도 하다. 그리고 라벤더 주변 흙 중 하얗게 변한 부분도 버려준다.

2. 물로 씻어주기.
해충은 물을 싫어한다고 한다. 분부기로 물을 뿌려보면 물을 피해 달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분무기로 물 뿌리는 정도로는 응애를 박멸 할 수 없다. 주전자로 물을 뿌리면서 먹어도 될 정도로 잎을 깨끗히 씻어준다. 그럼 응애가 씼겨 내려간다. 응애 씻은 물은 최대한 화분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한다.

그리고 당분간 물을 줄 때 분무기로 잎부분에 골골루 칙칙 해준다.

 

열심히 가지치기를 했더니 탈모온 것 같이 앙상해진 라벤더
위에서 보면 풍성해보인다

 

이렇게했더니 일주일 지난 지금까지 응애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집 밖으로 쫓아냈다. 수국이나 집 안에 혹시라도 해충을 옮기면 곤란하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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