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수국 성장일지.
🌸🌸🌸🌸
🌸🌸🌸🌸 겨울을 포함한 평소엔 깻잎같다.
🍃🌸🌸🍃 5월에 꽃이 피고, 6월에 꽃이 졌다.
(수수료받고 판매중인 이미지도 포함되어있으니 개인소유외에 이미지 퍼가지마세유!!)
올해는 작년보다 꽃이 2배 더 많이 피었다.
꽃송이 크기도 2배는 되는 것 같았다.
작년에 우리집에 와서 분갈이했을 때 한송이 피어있었다.
이후로 두 송이가 더 피어, 작년에는 아담한 사이즈의 수국이 세송이 피었었다.
올해는 꽃송이가 여섯송이 생겼다.
이런식으로 꽃망울이 생길때 토양성분에 따라 꽃의 색이 결정된다.
이렇게 꽃망울이 생길 때 부터 꽃이 개화할 때 까지는 물을 엄청 많이 먹는다. 겉흙이 마르면 흠뻑 물을 주면 되는데 매일 물을 줘도 흙이 매일 말라있을거다.
작은꽃들이 하나 둘 개화하면서 꽃송이가 커진다.
토양이 알칼리성이여서 분홍색 꽃이 폈다. 우리 집은 거름으로 달걀껍질을 주는데 그게 토양을 알칼리 성으로 만든다. 산성이 더 강하면 푸른 꽃이 피고, 중성이면 보라색이 핀다. 흰색 꽃이 피는 경우도 있다고한다. 흙을 산성으로 만들고 싶다면 백반을 뿌려주는 수가 있다.
15일까지만 해도 꽃송이 크기가 작년이랑 비슷했는데, 5일이 지나자 엄청나게 커졌다.
물도 잘 먹고 튼튼하게 자라줘서 너무 기특하다. 엄마는 분홍색이 더 좋다고하는데, 난 파란색이 더 좋아서 내년에는 흙에 백반을 좀 뿌려볼까싶다.
6월에 들어서자 꽃 색이 바래는 꽃송이들이 생겼다. 수국은 꽃잎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점점 초록색으로 변한다. 사실 보통 꽃잎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이파리고 그 안에 아주 작은 꽃이 있다. 꽃이 너무 작아 벌과 나비가 찾아오지 않으니 이파리로 꽃인척 하는 것. 엄청 쪼그만 작은 꽃이 져서 (진짜)꽃잎들이 떨어지면 더이상 꽃잎인 척 할 필요가 없는 (가짜)꽃잎들이 천천히 초록색으로 변해간다.
제일 커다란 꽃송이를 잘라서 물꽃이 했다. 이런식으로 꽃대를 짧게 잘라 꽃송이를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면 색이 훨씬 더 천천히 변한다.
작년에는 6월에 한참 꽃송이가 피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4월에 피기시작해서 6월엔 꽃색이 바래기 시작했다.
아마 작년보다 올해가 더 빨리 따듯해지기 시작한 것 아닌가싶다. 여력이 된다면 내년에는 온도를 같이 기록해야겠다.
올해 기록할 수 있는 온도는 6월 2째주부터 오후 온도가 30도를 넘어가기 시작했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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